7일 동안 매일 10km씩 걸었더니 체중이 2.2kg 줄었습니다. 수치만 보면 "겨우 그것?"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는데, 막상 제가 직접 만보 걷기를 해보니 이야기가 조금 달라졌습니다. 체중계 숫자보다 더 크게 달라진 것들이 있었거든요. 걷기가 다이어트에 정말 효과적인지, 어떻게 접근해야 시간 낭비 없이 쓸 수 있는 운동인지 제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봤습니다. 걷기를 운동으로 인정하기까지솔직히 말하면, 젊을 때는 걷기를 운동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. 사람이 두 발로 걸어 다니는 건 그냥 이동 수단이지 않나 싶었고, 걸어서 땀이 나는 것도 아니니 운동 축에 끼워주기가 민망했습니다. 오히려 오래 걸으면 피곤하고 발만 아프다고 느꼈죠.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뱃살이 나오고 계단 한 층만 뛰어도 숨이 차기 시작하..
솔직히 저는 슬로우조깅이 그냥 천천히 걷는 것과 다를 바 없는 운동이라고 생각했습니다. 땀도 별로 안 나고, 근육에 자극도 없을 것 같아서요. 그런데 3달 전, KTX를 놓칠 뻔해 6분을 전력질주한 뒤 어지럼증과 호흡곤란으로 주저앉을 뻔했던 그 날 이후, 저는 생각을 완전히 바꿔야 했습니다. 슬로우조깅을 시작한 지 이제 한 달. 예상 밖의 데이터와 몸의 변화가 저를 설득하고 있습니다. 하이브리드 운동의 실체: 유산소와 근력, 동시에 잡는다슬로우조깅을 처음 접했을 때 가장 의아했던 점은 이게 근력 운동이기도 하다는 주장이었습니다. 유산소는 유산소, 근력은 근력 아닌가 싶었거든요. 그런데 메커니즘을 파고들어 보니 납득이 됐습니다.일반적인 러닝은 탄성에너지(Elastic Energy)를 많이 활용합니다. 탄성..